2019년 출시되었던 아우디의 첫번째 EV, e-tron이 F/L을 진행하며 Q8 e-tron으로 변경되었습니다. e-tron 출시 이후, 7대의 새로운 전기차가 출시되며 e-tron이라는 네이밍을 사용했고, 3년 향후까지 20개가 넘는 EV 모델이 출시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괜찮은 선택인 것 같지만, 기존에 Q8 모델이 이미 존재하고 디자인도 상당수 다른 것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는 소비자의 혼란이 있을 것 같습니다.
9년 후인 2018년에 아우디는 양산 차에 가까운 e트론 컨셉트를 공개했다. 디자인은 실제 출시된 양산형에 거의 그대로 적용됐다. 아우디가 250개의 프로토타입으로 4개의 대륙에서 온갖 실험을 해서 만든 차라고 한다. 아우디의 A시리즈와 Q시리즈, 람보르기니 우루스와 벤틀리 벤테이가가 사용하는 MLB 플랫폼을 사용하고, 양산 차도 그 플랫폼을 사용하는데 이 플랫폼은 아우디가 훗날 전기차를 만들 것을 고려하여 나중에 배터리와 모터를 심을 수 있도록 자유도가 높게 설계했다고 한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상당히 마일드합니다. 일단 그릴이 아우디의 최신 디자인 언어에 맞게 변경되었고, 더 커진 에어댐과 새롭게 디자인된 리어 디퓨저가 장착되었습니다. 공기저항계수도 향상되었는데 SUV 모델은 0.28에서 0.27cd로, 스포트백은 0.26에서 0.24cd가 되었습니다.
3D를 유지하던 로고는 심플하고 깔끔한 2D룩으로 바뀌었고, B필러에는 브랜드명과 모델명을 넣었습니다. 인테리어는 새롭게 추가된 브라운 월넛 우드 트림과 재활용한 페트병을 사용한 직물 사용을 제외하면 동일합니다.
페이스리프트 이전과 가장 큰 차이점은 배터리에 있습니다. 엔트리 모델인 Q8 50 e-tron에는 배터리의 용량이 29% 증가한 89 kWh가 되었고, 주행거리는 150km 늘어난 491km가 되었습니다. 스포트백은 505km까지 주행이 가능합니다. 상위 모델인 Q8 55 e-tron과 SQ8 e-tron에는 86 kWh 대신 106 kWh 배터리가 적용되었으며 주행거리는 각각 582km (SUV), 600km (스포트백) 입니다. 가장 강력한 SQ8 e-tron의 경우, 494km와 513km 주행이 가능합니다.
기존과 동일하게 50 e-tron에는 150 kW DC 급속 충전이 지원되지만, 55와 SQ8 e-tron에는 업그레이드된 170 kW 충전을 지원합니다. e-tron GT의 270kW를 고려하면 아쉽지만 10~80%까지 단 31분이 소요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나쁘지는 않아보입니다.
울 대신 카메라가 달린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적용된 게 특징이며[2] 테슬라 모델 X, BMW iX, 캐딜락 리릭 등의 경쟁 모델이다. 한 체급 아래의 재규어 I-페이스보단 220mm 크고 테슬라 모델 X보단 148mm 작다. 그러므로 모델 X와 i-페이스의 중간 정도로 보면 된다. 배터리는 95kWh 고용량 배터리를 사용하면서 불과 328km[3]라는 짧은 주행거리가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4]
독일 본국의 경우 일반 사이드미러가 기본에 버추얼 사이드미러가 옵션사양인 반면, 한국 사양은 버추얼 사이드미러가 기본사양이라 일반 사이드미러 선택이 불가능하다. 경쟁모델들이 다 일반 사이드미러를 기본으로 버추얼 사이드미러를 옵션으로 둔 것과 대비되는 부분.
배터리는 삼성SDI와 LG화학에서 만든 것이 사용된다.
2019년 5월, 퍼포먼스 모델인 e-tron S의 시험 주행 모습이 포착되었다. 고성능 모델로 추정되며 2020년에 출시 예정이다.
대한민국에는 2020년 7월 1일에 공식 출시되었다. 대한민국에 인증된 주행거리는 307km로, EQC보다 짧다. [5] 충전 인터페이스는 DC콤보-1이다.[6]
한국에서 인증받은 주행거리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기사 수정된 데이터를 적용하면 인증 주행거리가 더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2021년 7월 기준으로 기존에 55 Quattro 모델이 빠지고 더 작은 크기인 50 Quattro 모델만을 선택할 수 있다. 주행거리도 210km로 확 줄어들었고 가격도 9,500만 원으로 내려갔다. 여기에 아우디 특유의 높은 프로모션 할인을 더 하면 50 콰트로 모델은 7,000만 원대에도 구입이 가능해지며, 55 콰트로 모델도 8,000만원대 중후반에 구입이 가능하다. 형제 모델인 아우디 Q7이나 아우디 Q8보다 실 구매 가격이 훨씬 저렴한 편이고, 한 체급 아래인 메르세데스-벤츠 GLC와 비슷한 가격대에 준대형 전기 SUV 구매가 가능해지는 것인데 상당한 장점으로 꼽힌다.
AC 충전의 경우, 50 e-tron은 9시간 15분 (22kW는 4시간 45분), 상위 모델은 11시간 30분 (6시간)이 소요됩니다.
e-tron의 리어 모터에는 2개의 코일이 추가되며 14개가 되었고, 이 덕분에 더 높은 토크를 발휘할 수 있는 경제적이고 강력한 모터를 만들어내었습니다. 50 e-tron에는 부스트 모드 기준으로 340마력과 67.7kgf.m을 발휘하는데, 토크가 기존보다 10kgf.m가량 오른 수치이고, 55 e-tron은 408마력과 67.7kgf.m, SQ8 e-tron은 503마력과 99.2kgf.m을 발휘합니다.
2024 아우디 Q8 e-tron과 Q8 스포트백 e-tron의 출시는 이번 달 중순이 될 것이며, 독일에서의 가격은 74,400 유로로 기존보다 5,000유로 가까이 인상된 가격입니다.
제원
아우디 e-t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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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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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on 55 Quat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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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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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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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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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용량
|
95 kWh
|
항속거리(한국 기준)
|
307 k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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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속거리(EPA)
|
357 km[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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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속거리(WLTP)
|
436 km[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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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100 kph
|
5.5초
|
최고속도
|
200 kph
|
출력
|
300 kW
402마력 |
토크
|
664 N⋅m
|
구동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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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모터 AWD
|
플러그
|
11/22 kW AC
|
충전 케이블
|
150 kW DC
|
견인 가능 무게
|
4,000파운드(1,800kg)
|
전륜타이어
|
255/50/20~21
|
후륜타이어
|
255/50/20~21
|
전장
|
4,902 mm
|
전폭
|
1,938 mm
|
전고
|
1,663 mm
|
축간거리
|
2,923~2,928 mm
|
적재공간
|
600L[10]
|
공차중량
|
2,560 k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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