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LA 오토쇼 하이라이트, 제네시스 X 컨버터블 콘셉트...양산 가능성은 '제로'?
knoxvill2022. 12. 3.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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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서부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올해로 115주년을 맞이한 2022 LA 오토쇼다. 11월 18일부터 열흘간 개최되는 2022 LA 오토쇼는 뉴욕 오토쇼,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오토쇼)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자동차 축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LA 오토쇼에 참가해 전기 SUV 콘셉트카인 현대자동차 세븐(SEVEN)과 더 기아 콘셉트 EV9을 공개한 바 있다. 올해는 어떤 신차들을 준비해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제네시스, 현대차, 기아가 선보인 신차들과 여기에 담긴 의미를 살펴봤다.
아직 현대 기아 모델 중 컨버터블 모델이 출시한적이 없었는데요. 아마도 수요가 적다보니 개발을 하지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이번 컨셉을 통해 제네시스에서도 컨버터블 모델이 추가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데요. 이번 X 컨버터블은 4인승의 오픈카 컨셉입니다. 미국에서 공개된 이유는 현재 전기 자동차를 미국이 선도하고 있으며 특히 캘리포니아와 같은 날씨에서 컨버터블 모델을 즐기기 좋은데요.
하드탑 문루프(hardtop moonroof)로 개방감을 살린 엑스 컨버터블은 제네시스 브랜드 시그니처인 크레스트 그릴(Crest Grille)과 쿼드램프, 파볼라인 라인 등으로 양산차에 가까운 완성도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엑스 컨버터블은 그러나 양산 가능성이 거의 없는 콘셉트로 남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네시스는 LA 오토쇼를 맞이해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표현한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제네시스의 미래를 담은 엑스(X) 콘셉트 시리즈의 3번째 모델인 ‘엑스 컨버터블 콘셉트(이하 엑스 컨버터블)’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번 LA 오토쇼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차 중 하나인 엑스 컨버터블은 제네시스가 나아갈 미래 전기차 디자인에 대한 가능성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네시스 최초의 컨버터블 모델이라는 점에서 뜻깊은 의미를 가진다.
컨버터블 X 컨셉은 최근에 공개되었던 X 스피디움 쿠페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또한 전기 EV 모델임을 보여주는 그릴에 적용된 조명과 크레스트 그릴의 향후 디자인까지 미리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컨셉카의 컨셉은 Athletic Elegance 디자인입니다. 비율이 길고 넓으며 스포티하면서 우아한 디자인을 적용시키는 것에 집중하였습니다.
2021년 공개된 엑스 콘셉트, 올해 4월에 공개한 엑스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와 마찬가지로, 엑스 컨버터블에는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언어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에 대한 미래적인 재해석이 반영됐다.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요소인 두 줄 램프, 크레스트 그릴, 측면의 파라볼릭 라인은 엑스 컨버터블을 통해 전동화 시대에 맞춰 제네시스의 디자인이 어떻게 진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두 줄의 헤드램프와 완벽히 어우러진 크레스트 그릴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완만한 곡선으로 우아함을 표현한 파라볼릭 라인, 타원형 트렁크와 어우러져 제네시스 로고를 형상화한 두 줄 리어램프 등 제네시스 디자인의 미래를 유추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엑스 컨버터블에 자리 잡았다.
엑스 컨버터블의 내외장 컬러는 한국의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컬러가 쓰였다
실내는 기존 엑스 콘셉트 시리즈를 통해 선보였던 운전자 중심의 공간 구성을 따르는 동시에 한국 전통 가옥에서 영감을 얻은 한국적인 컬러가 적용됐다. 대시보드, 도어 트림, 시트, 바닥에는 전통 가옥의 지붕인 기와에서 영감을 받은 ‘기와 네이비(Giwa Navy)’가, 실내 분위기에 포인트를 주는 컬러로는 전통 목조 건물에 무늬를 그려 넣는 채색 기법인 단청에서 영감을 얻은 ‘단청 오렌지(Danchung Orange)’가 적용됐다. 단청 오렌지 컬러는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이 하나로 이어지는 랩어라운드 형태의 장식을 비롯한 실내 곳곳에 제네시스 디자인을 상징하는 두 줄로 활용돼 안팎의 디자인 통일감을 완성한다. 또한, 실내 컬러와 대비를 이루는 ‘크레인 화이트(Crane White)’ 외장 컬러 역시 한국의 전통 속에서 신성하고 고귀한 이미지를 가진 두루미로부터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제네시스 X 컨버터블 컨셉은 이전에 공개되었던 2021년 X 컨셉, 2022년 X 스피디움 쿠페 컨셉과 동일한 플랫폼과 전기 파워트레인을 공유하게 됩니다. 그리고 접이식 하드탑 루프는 운전석 위에 투명한 루프와 통합되어 닫혀 있을 때도 개방감을 제공합니다. 투명한 루프를 통해 자연 환경을 즐 길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외관의 특징
제네시스 X 컨버터블 컨셉의 외관의 경우 긴 보닛과 넉넉한 액슬, 짧은 오버행, 긴 휠베이스가 외관의 특징입니다. 그리고 측면 라인의 경우 뒤쪽으로 갈수록 기울어진 수평 벨트 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X 컨버터블 컨셉의 리어 엔드는 X 컨셉 및 스피디움 컨셉에 적용되었던 수평 쿼드 리어 라이트가 적용되어 타원형의 테일램프가 특징입니다. 후면부에서는 볼록하고 오목한 표면이 대비를 이루며 시각적 긴장감을 만드는 동시에 균형감과 절제된 아름다움이 특징이며 상단에 자리잡은 브이(V) 자 모양의 브레이크등은 이 타원 형태의 트렁크와 대비를 이뤘습니다.
X 컨버터블 컨셉의 실내 인테리어는 운전자 중심의 4인승 비대치 레이아웃을 특징으로 하며 모든 최신 제네시스 컨셉카와 동일한 테마입니다. 계기판은 센터 콘솔과 통합되며 운전자 쪽을 감싸고 있어 운전자 중심과 뛰어난 연결성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측면에는 한국 전통 건축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가 적용되었는데요. 한옥의 기와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네이비, 오렌지 색상이 적용되었으며 실내에서는 현대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이 적용됩니다.
제네시스 최초의 오픈톱 모델인 엑스 컨버터블은 제네시스 디자인의 미래와 운전의 즐거움을 새롭게 제시한다
엑스 컨버터블이 특별한 이유는 친환경 전기차에 자연과 더욱 가깝게 교감할 수 있는 컨버터블이라는 특성을 결합했기 때문이다. 엑스 컨버터블은 이전의 엑스 콘셉트 시리즈 모델과 동일한 섀시와 전기 파워트레인을 공유하고 지붕을 자유롭게 여닫는 기능을 추가해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운전의 즐거움과 감각적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하드탑이 닫힌 상태에서도 컨버터블의 개방감을 위해 차 안으로 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유리 패널을 장착한 것도 그 일환이다. 아울러 고성능 사운드 시스템 전문 기업 ‘메탈 사운드 디자인(Metal Sound Design)’과의 협업으로 개발한 사운드 아키텍처를 적용, 기술과 예술이 조화를 이룬 감각적인 경험의 확장을 추구했다.
실내의 특징
기본 실내 색상은 네이비가 적용됩니다. 그리고 재활용이 가능한 패브릭이 적용된 우븐 패드 그래픽이 적용되며 시트에는 가죽이 적용됩니다. 그리고 한국 전통 건물의 장식에서 영감을 받은 오렌지 색상은 실내에 악센트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외관에는 크레인 화이트 색상이 적용됩니다. 크레인 화이트 색상은 한국의 신성함을 상징하며 외부 표면은 진주 입자의 흰색으로 코팅되어 한국적인 느낌과 고급감을 더했습니다.
X 컨버터블 컨셉은 개방되어 있는 루프 덕분에 야외 극장과 같은 느낌을 줍니다. 제네시스 X 컨버터블은 전기 EV 엔진에서 꼭 필요한 고성능 사운드가 적용됩니다. 이미 X 스피디움 쿠페 컨셉에서 적용되었던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되었으며 더 최적화됩니다.
성능 예측
제네시스 EV 전용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트라이모터 및 싱글 프런트 엔진 전륜구동(FF) 조합과 듀얼 프런트 엔진 후륜구동(FR) 조합 등 두 가지 엔진 구성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배터리는 100kWh 대용량 배터리팩을 탑재할 예정이며 포르쉐 타이칸과 아우디 E트론 GT와 마찬가지로 2단 변속기 장착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고 출력 800마력과 제로백 2초대와 최고속 330km/h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콕핏에 곡선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였으며 이 클러스터의 그래픽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GUI)에는 고성능차를 떠올리게 하는 RPM 게이지를 뉴트로 스타일로 재해석한 모터 출력 게이지를 중앙에 위치했습니다.
제네시스는 LA 오토쇼에 G80와 GV70의 전동화 모델을 전시해 전동화 전략에 대한 의지를 표출했다
제네시스는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듯 엑스 컨버터블을 비롯해 GV70 전동화 모델, G80 전동화 모델, GV60 등 전기차 라인업을 주축으로 LA 오토쇼 전시 부스를 꾸렸다. 아울러 미국 최고의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인 〈모터트렌드(MotorTrend)〉가 주관하는 ‘2023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시상식 결과가 제네시스 부스에서 발표돼 크게 주목을 받았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인 G90가 올해의 차 최종 모델로 선정된 것이다. 이 덕분에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 중인 제네시스의 행보에 더욱 힘이 실릴 예정이다.